KT, 17일부터 실시간 IPTV 상용서비스

KT가 오는 17일부터 '메가TV 라이브'라는 브랜드로 실시간 인터넷TV(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재전송 협상을 체결한 KBS,SBS 등의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GS홈쇼핑 등 5개 홈쇼핑채널,OCN 바둑채널 등 온미디어의 방송채널 등이 포함된다. 협상이 진행 중인 MBC는 타결되는대로 서비스에 추가하기로 했다. KT는 방통위에 60개 채널을 기준으로 월 1만6000원의 요금인가 신청을 해놓았으나 채널 확보가 늦어져 연말까지 주문형 비디오(VOD)를 포함해 월 1만원 선으로 할인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드라마제작 자회사 올리브나인이 만든 양방향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와 싸이더스FNH가 제작한 양방향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죽이고 싶은 남자','오프라인','저스트 키딩' 등 4편의 양방향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방향 드라마와 영화는 시청자가 중간에 스토리를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