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탄핵' 이메일 열지마세요…안철수硏 악성코드주의보

보안 전문업체 안철수연구소는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탄핵 내용을 담은 영문 메일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메일은 영문으로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인 직을 물러날 수 있다''존 매케인의 변호사들이 오바마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메일 안에 담긴 가짜 미국 정부 웹사이트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데 이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PC에 설치되는 것. 안철수연구소는 미국 대선 기간에 해외에서도 '오바마의 연설''매케인 심장병 사망''매케인 부인의 사생활' 등의 제목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오바마와 관련된 이메일을 받을 경우 열어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