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도지역 변경] 시흥동 대한전선 부지…초고층빌딩·쇼핑 시설 등 개발 빨라질듯

서울 금천구 시흥동 대한전선 공장 부지(8만2982㎡)는 이번 서울시 용도 변경 방침 발표로 개발의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곳은 전철 1호선 시흥역과 독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등이 인근에 있는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 금천구의 최고 요지로 꼽혀 왔다.

건설사인 영조주택은 이에 따라 2004년 대한전선으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해 자체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영조주택은 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을 전제로 이곳에 2014년까지 최고 71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포함해 초고층 빌딩 5개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대형 쇼핑시설,영화관 등 문화시설,산업시설 등을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금천구청은 또 이곳에서 기아차 정비공장~시흥사거리~시흥역~도하부대 개발사업지에 이르는 63만여㎡를 중심개발지역으로 설정,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도하부대 인근에 있는 11만㎡ 규모의 공군부대도 이전시켜 해당 부지를 중심개발지역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가 앞으로 서울 서.남부의 핵심 주거ㆍ상업ㆍ업무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