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브랜드시대] 현대아파트 아성을 넘어라!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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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인 아파트가 이제 브랜드 시대를 맞았다.
어떤 건설사의 아파트라기 보다는 브랜드 한마디로 통용되는 시대.
아파트도 상품이라는 인식이 널리 자리하게 된 결과다.
이런 시장 흐름은 건설종가로 불리는 현대건설마저 움직여 새 브랜드를 런칭하게 했다.
2년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힐스테이트’.
과연, 과거 현대아파트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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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홍보가 이제 더 이상 모델하우스 전시나 TV 광고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소비자들이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주택전시관을 넘어 이제는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그리고 미래의 주택문화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진화해 갤러리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는 대지를 상징하는 넓은 목조 계단과 도약하는 미래를 표현한 역동적인 유리 커튼월이 인상적이다.
특히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거실과 식당 침실의 공간을 맘대로 바꿀 수 있는 멀티 스페이스의 신개념과 주부들이 좋아하는 U아일랜드를 비롯해 쿡인 쿡아웃 등 상표서비스가 출원된 특별한 디자인 아이템 등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다가올 주거 형태의 변화를 대비해 고품격 명품 아파트를 내세운 힐스테이트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로는 첫 대규모 입주 단지인 고촌 힐스테이트는 아트 칼라를 적용한 첫 사례다.
기존 천편일률적인 회색빛 아파트 외관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으로 단지안 주민들은 물론이고 주변 도시경관도 바꿔놓으면서 호평을 듣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요 소비자층인 주부들이 원하는 상품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는 생각이다.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주거문화 향상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다.
단순히 아파트 건설사라는 개녑보다는 그 아파트의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주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힐스 스타일러’라는 주부 고객평가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주부의 시선으로 모델하우스와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실수요자 입장에서 다양한 주거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다.
힐스 스타일러들은 특히 아파트 생활의 에티켓을 정리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상대로 주거문화 향상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다른 아파트 브랜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힐스테이트의 힐은 남들보다 격이 높은 곳. 더 좋은 곳.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급주거공간. 모두가 살고싶어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스테이트는 위엄과 품격 명예 등을 뜻한다.
따라서 힐스테이트는 품격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공간. 나의 자존심이 되는 공간이며 남과 다른 품격과 가치를 지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거문화에 대한 최고의 자부심을 지향하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하는 집. 집에 담고 싶은 모든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의 영문 이니셜인 H를 포함하면서 기존 ‘현대아파트’의 이미지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브랜드 출시 당시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로 시작한 광고 카피는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런칭후 첫 분양에 나선 서울숲 힐스테이트 분양에서 경이적인 기록으로 분양을 마쳐 시장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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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문화마케팅을 통해 힐스테이트 가치를 높이고 주택명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현대건설.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 가면 브랜드 강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어느 곳에 가든지 힐스테이트 광고 간판을 손쉽게 볼 수 있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로비에 흉상을 마련했지만 모두가 잘 볼 수 있는 정중앙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지금까지의 홍보와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면서 지속적으로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승리여부는 과거 중동 해외건설 신화를 일궈낸 사람들의 후배, 바로 힐스테이트 전사들의 몫일 것이다.
연출:남혜우 PD, 글·구성:유은길 기자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