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실력파 여가수 리추닝, 애정문제로 자살

대만의 실력파 여가수 리추닝이 갑자기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만의 유명 연예사이트 들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나이 24세인 리추닝이 대만 중부 타이중의 한 강가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숯을 피워놓고 자살했다"며 "측근에 따르면 리추닝은 지난 2004년 프로야구팀의 외국 용병과 사귀다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뒤, 몇번의 만남과 이별을 거치며 심적인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리추닝은 자살 전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사랑하는 이는 왜 내게 결혼 증서에 사인을 하라 하지 않는걸까'라는 내용의 우울한 심경을 전한 바 있으며 사망 이틀 전후부터 모친과 언니 등에게 자살의사를 암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리추닝의 아버지는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리추닝은 'Timeless' 'Fighter'등의 곡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