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클래식 공연장 대관 대중가수도 선별 허용해야'

클래식 공연장의 대중가수 공연 허용과 관련해,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가수의 역량과 경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공연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1월12일~13일 '클래식 공연장 대관방침'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중가수 공연도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48.1%로 가장 많았다.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23.8%로 적지 않았다. 반면 대중가요 공연을 전면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은 17.8%에 그쳐 클래식 공연장을 대중가수에게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별 허용은 여성(52.0%)이 남성(44.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28.9%)이 여성(18.5%)에 비해 10.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을 불문하고 허용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 선별 허용 의견은 30대가 64.7%로 가장 많았고, 전면 허용 의견은 20대가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그밖에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응답자의 허용의견(선별+전면 허용)이 79.4%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76.9%), 인천/경기(73.5%), 대전/충청(71.1%) 순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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