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수익성 악화보다 세전이익 향상에 주목-대신證

대신증권은 17일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에 대해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보다는 향후 세전이익 향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경기침체 여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700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김병국, 김연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완성차 수요 감소로 2009년 수요부분에서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인 현대차 그룹은 비교적 견조한 판매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매수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코 공장 가동과 기타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향후 현대차 러시아 공장 동반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점도 매수의견 유지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들은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효과를 반영해 2009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1277원에서 1083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는 낮춰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