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 환리스크 확대로 보수적 접근 필요-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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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디스플레이용 비메모리 반도체 팹리스업체 티엘아이에 대해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파생상품 거래손실 우려가 있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때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9500원으로 46%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낮은 부채비율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선물환 계약이 확대됐다"며 "특히 티엘아이의 3분기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41억원이라는 점은 환헤지 이상의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반 애널리스트는 "키코에 따른 피해에 비해, 통화 선물환이 안정적이라는 점과 환율 급변동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2009년 외환손실 리스크를 반영해 주당순이익(EPS)를 35% 낮춘 9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2대주주로 확보된 점은 LCD용 전문 IC 설계기업으로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낮은 부채비율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선물환 계약이 확대됐다"며 "특히 티엘아이의 3분기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41억원이라는 점은 환헤지 이상의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반 애널리스트는 "키코에 따른 피해에 비해, 통화 선물환이 안정적이라는 점과 환율 급변동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2009년 외환손실 리스크를 반영해 주당순이익(EPS)를 35% 낮춘 9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2대주주로 확보된 점은 LCD용 전문 IC 설계기업으로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