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국의 경영대상-경영품질대상] 파브코 ‥ 6시그마 기반으로 만성적인 불량원인 제거

파브코는 1950년 설립된 평화산업에서 분사해 지난 5월 출범한 자동차용 방진고무 전문 기업이다. 60년가량 축적해온 기술력과 해외 선진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파브코는 6시그마를 기반으로 한 전사적 품질 활동을 정착시켜 만성적인 불량원인을 제거하면서 원가 절감,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불량이 줄어든 만큼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2006년 본격적으로 공장 혁신활동에 들어간 파브코는 PINS(파브코 시스템 개선 추진위원회)를 설립,모든 임직원이 단합해 깨끗하고 활기찬 새 일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파브코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생산성을 2006년에 비해 8% 이상 증가시키는 결실도 맺었다. 또 중장기 경영 전략과 단기 경영 방침 등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개개인의 성과를 인사관리 시스템에 반영하는 통합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IT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새로운 전사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관리를 체계화했고 그룹 통합 정보시스템,POP(생산시점관리),EIS(경영자 정보 시스템) 등도 갖춰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파브코는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불량품 줄이기,업무 효율화 등과 같은 내부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시키고,이 같은 문화가 지속적으로 기업 내부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성과관리 체계 및 전사적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