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가 투자할 만한 종목 4選-동부

동부증권은 25일 변동성 큰 시장 상황 하에서는 피터 린치의 장기투자 전략이 유용할 수 있다며 피터 린치의 종목 선정 기준으로 4개 종목을 선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피터 린치는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하지 않고 좋은 종목을 선택해 장기투자하는 것이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는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1987년 블랙 먼데이와 6차례에 걸친 불경기 등을 겪었지만 13년간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투자철학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피너 린치가 말하는 좋은 종목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해 본질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다.

강 연구원은 피터 린치의 종목 선정 기준으로 시장의 무관심, 실적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꼽고 이 기준을 국내 시장에 적용해 △남양유업 △진로발효 △신라교역 △삼립식품 등 4개 종목을 선별했다.

그는 "이 종목들은 시장의 무관심, 실적 안정성, 성장 가능성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관보유 비중이 작고 거래량이 적어 시장 무관심 요건을 충족하고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과 낮은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어 실적안정성도 뛰어나며 성장 가능성 요건도 충족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