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주단 가입 인센티브 '미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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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협약에 1차로 가입한 건설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일선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또 1차 가입시한이 정확히 언제까지인지가 논란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잡니다.
대주단 협약에 먼저 가입한 건설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입 시기입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어제(25일) "대주단 협약에 1차로 가입한 건설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24일 1차 가입 시한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발언에 업계는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주단 측은 오는 2010년까지 신청을 모두 받을 것이라며, 여전히 가입 시한이 없다고 명확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정작 인센티브 방안을 내놓은 금융위 측은 애매모호한 답변만 늘어 놓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담당자
"1차로 시한을 정해두고 한다는 얘기 들은 바 없다. 시한이라는 게 있다 하더라도 대주단이 결정할 문제지 정부가 1차다 2차다 할 게 아니지 않냐.."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도 정해지지 않으면서 논란은 더욱 붉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
"(기자: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 내려온게 있나?) 없다. 전혀 모르는 사항이다. 정부가 한 얘기라 알 수가 없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선에서는 더 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권에선 늦게 가입한 건설사에 대해 신규자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지면서 불이익에 대한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이말 저말 다 안 맞는 것 같다. 대세로는 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처럼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당사자들의 엇갈린 말들로 업계는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