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발효, 내년 영업익 20% 성장할 것-신영證

신영증권은 27일 진로발효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0% 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6300원(26일 종가 1만26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진로발효가 지난 5일 주정 판매 단가를 7.7% 인상했고, 원료인 타피오카 가격이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0.2%, 20.9% 성장한 818억원, 2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주정을 원료로 사용하는 소주의 소비가 견조하고, 주정 판매를 일임하는 대한주정판매의 지분을 진로발효가 17.5%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실적은 환율 급등 등에 따른 수입원료비 증가로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7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01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