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 1년9개월만에 최저
입력
수정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매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액(명목가격 기준)은 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1월(-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12.3% 증가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 상승 요인을 제거한 불변금액(2005년 기준)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나 줄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식료품 의약품 화장품 비누 등 비내구재 판매액은 4.3% 늘었지만 내구재(0.1%)와 준내구재(-3.4%) 판매액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매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액(명목가격 기준)은 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1월(-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12.3% 증가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 상승 요인을 제거한 불변금액(2005년 기준)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나 줄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식료품 의약품 화장품 비누 등 비내구재 판매액은 4.3% 늘었지만 내구재(0.1%)와 준내구재(-3.4%) 판매액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