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롤러코스터 장세 속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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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11월 서비스업 경기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민간 고용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을 의미하는 사이버 먼데이에 유통업체 온라인 매출이 역대 두번째 수준을 기록하면서 유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2포인트 오른 8591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포인트 오른 149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1포인트 상승한 870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첨단업종은 모두 올랐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6%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생명공학이 3%,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 나머지 업종이 대부분 2% 넘게 올랐습니다.
전통업종에서는 소매업종이 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행과 증권, 자동차 업종이 5%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과 정유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터넷 유통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아마존이 9%, 이베이가 2.8% 올랐고, 월마트도 1.7% 상승했습니다.
또 연준의 잇따른 지원책에 힘입어 모기지 금리가 내리면서 모기지 신청건수가 두 배 이상 늘었는데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이 8%,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가 7%와 6% 각각 올랐습니다.
또 블랙베리폰의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은 분기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4% 상승했고, 전날 의회의 총 180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한 제너럴모터스는 자금난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우려로 장중 내내 하락하다 상승장에 힘입어 1% 올랐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하락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7센트 내린 46.7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떨어졌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달러80센트 하락한 770.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내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 이어갔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55센트 내린 1.2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일보다 12포인트 내린 672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