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2부 투어 상금왕은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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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라 2009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은 비키 허스트(18ㆍ미국)가 한국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2년 전뇌졸중으로 사망한 아버지 조셉 허스트와 어머니 오은숙씨 사이에 2녀 중 둘째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올해 퓨처스 투어에서 9만3107달러의 상금을 획득,1위를 차지한 허스트는 내년 LPGA 투어에서 신지애(20)와 함께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2006년부터 2년간 US여자오픈에 출전하기도 했고 2007년에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알아듣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허스트는 박세리(31)의 영향을 받은 '세리 키즈'다. 허스트는 "어릴 때부터 박세리 선수를 존경해왔다. 작년 US오픈 연습 라운드 때는 직접 만나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너무 기뻤다. 9살 때 학교도 안가고 박세리 선수가 나오는 대회장을 찾아 함께 찍은 사진도 있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연합뉴스>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알아듣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허스트는 박세리(31)의 영향을 받은 '세리 키즈'다. 허스트는 "어릴 때부터 박세리 선수를 존경해왔다. 작년 US오픈 연습 라운드 때는 직접 만나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너무 기뻤다. 9살 때 학교도 안가고 박세리 선수가 나오는 대회장을 찾아 함께 찍은 사진도 있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