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반전…1470원 약보합권서 등락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반전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이 떨어진 1475.7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GM 등의 파산 가능성과 소비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잠시 역내 매도세로 하락반전해 저점을 1474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역내외 매수세로 다시 상승반전한 뒤 1492.5원까지 치솟았다. 1490원대까지 레벨을 올렸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밀려 1480원대 후반에서 1490원선을 계속 위협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1시50분을 넘기면서 환율은 더 떨어져 하락반전하며 낙폭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증시 급락으로 원화가치 하락이 심했으나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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