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신기술 으뜸기업/청수테크노필‥고품질 여과필터, ITㆍ식품 등 1000여개 업체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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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긍 대표 "품질경쟁력 없으면 글로벌 시장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죠"
청수테크노필(대표 심재긍)은 여과필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1994년 청수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된 이후 1998년 법인 전환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경기도 화성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부지 6590㎡에 연면적 3333㎡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 중국 선양공장과 국내 공장 2곳을 포함한 3개의 생산공장과 국내 영업망 8개소,해외영업망 2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 당시 자기기록매체 관련 필터 개발을 필두로 기술개발을 거듭함으로써 고품질의 다양한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LG전자 동우화인캠 등 전자ㆍ전기ㆍ반도체 분야에서부터 웅진식품 진로 동원F&B등 식음료 분야,SKC LG화학 건설화학 등 화학 분야,동아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등 제약 분야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1000여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에는 일본 호주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43개국에 수출한다. 심 대표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45%에 이를 정도로 신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 일본에 카트리지 필터를 첫 수출하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해 매년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는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을 해온 결과 ISO 9001,ISO 14001인증을 비롯 이노비즈기업 인증,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심 대표는 "품질경쟁력 없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만큼 품질혁신팀을 두고 제품의 품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며 "분임조 활동,제안제도 등 전직원이 품질향상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분기마다 1회씩 다양한 사내소식을 전하는 소식지 '청수포럼'을 발행해 직원 및 대리점과의 의사 소통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헬스 당구 탁구 등 체육시설을 갖춘 복지관을 운영해 직원들이 언제든지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심 대표는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2010년 매출 목표 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