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파산 5년만에 최악… 3분기 성장률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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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경기 악화로 기업파산이 급증하고 있다.
민간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올 들어 11월까지 파산 건수(부채총액 1000만엔 이상)가 총 1만1534건으로 작년 한 해의 1만959건을 이미 넘어섰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연간 파산 건수는 1만2500건에 달해 5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올 파산 기업 가운데 상장사는 32개사로,1963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한편 일본의 올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은 전분기에 비해 -0.5%로 당초 속보치(-0.1%)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내각부가 이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1.8%가 감소한 것으로,속보치의 -0.4%에 비해 역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지난 2분기 연율기준 -3.7% 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완연한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민간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올 들어 11월까지 파산 건수(부채총액 1000만엔 이상)가 총 1만1534건으로 작년 한 해의 1만959건을 이미 넘어섰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연간 파산 건수는 1만2500건에 달해 5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올 파산 기업 가운데 상장사는 32개사로,1963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한편 일본의 올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은 전분기에 비해 -0.5%로 당초 속보치(-0.1%)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내각부가 이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1.8%가 감소한 것으로,속보치의 -0.4%에 비해 역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지난 2분기 연율기준 -3.7% 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완연한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