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빨간 립스틱' 잘 팔린다

'불황 가운데 빨간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속설처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신세계 백화점 화장품매출은 1년전보다 25% 늘어났고 롯데백화점 화장품 코너도 이와 비슷한 24.9% 정도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화장품의 백화점 매출기여는 지방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경우에는 1년전 세일기간보다 무려 47%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대구백화점도 1년전에 비해 화장품매출이 13% 늘었으며 동아백화점도 15%대 이상의 화장품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기간중 명품과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밝은 계통의 색조화장품이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