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선진화 3대 운동제안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공동체 운동,국민의식 선진화 운동,생활혁명 운동 등 ‘선진화 3대운동’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 치사를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일류국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새 국민운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은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고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규정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운동의 목표와 방식은 시대 변화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며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선진화 3대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 운동과 관련,“정부도 비상시국이라는 인식 아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모두가 합심해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움을 빠른 시간내에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과거 경제 개발을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았듯 이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식 선진화 운동’에 대해선 “새마을 운동이 선진 국민의식을 드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진국형 국민운동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발전시키면서도 도전·창의·실용의 정신을 고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은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미래의 비전이자 국가전략이며 국민의 일상생활과 의식주를 바꾸는 생활혁명”이라고 강조했다.또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제2,제3의 새마을 운동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