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서 전기도 판다…GS칼텍스-경기도 제휴

GS칼텍스는 11일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지역내 직영 주유소 옥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한 뒤 한국전력에 파는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시화IC주유소 등 8개 주유소에 각 7~3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연간 200M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해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회사측은 경기도와 업무협약으로 경기 지역 직영 주유소에서 추가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일 때 발전사업 허가,공사계획 신고 등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GS칼텍스의 주유소를 기본 모델로 경기도 내 전체 주유소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은 기존 석유연료를 공급하던 주유소가 친환경 태양광발전 시설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 GS 주유소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