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디자인서울거리 본격 시동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디자인서울거리 1차 사업 10곳 중 처음으로 천호대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오늘 천호대로 사거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산뜻한 디자인과 녹음이 우거진 거리가 눈길을 끕니다.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의 품에 한발 더 다가왔습니다. 디자인서울거리는 서울 시내 주요 거리의 공공시설물을 통합하고 광고물을 개선하면서 시민들이 걷기 편하도록 만드는 서울시의 역점 사업입니다. "멋진 공간을 만들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매상이 올라갑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경제를 살리는 일인지 아마 이 공간이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총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호사거리에서 길동사거리 방향 530m구간에 돌말뚝과 맨홀, 지하철 환기구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거나 설치했습니다. 가로등과 보행자표지판 교통안내표지판을 하나의 기둥에 통합 설치하고 가판대 13개 중 10개를 철거해 시민 보행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사업의 핵심은 차량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든 것입니다.” 구간 내 건물 간판 327개 중 212개도 주민자율협정에 의해 새롭게 정비했으며 기존 철재 맨홀 96개는 도로 포장재질과 같은 화강석으로 교체했습니다. 가로수 간격을 8m로 재정비해 가로수를 추가로 심고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서울시는 1차 사업 10개 거리 중 천호대로를 포함한 4곳은 올해 말까지, 강남구 강남대로 등 2곳은 내년 2월, 종로구 대학로 등 4곳은 내년 6월까지 사업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