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 관리는 이렇게…하루 한번 물 갈아주고 가급적 살균수 사용을

가습기는 청소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습도를 조절해 건강을 유지시키는 제품이 오히려 병균을 퍼뜨리는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 최근에는 세균 문제를 고려해 살균과 위생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기본 관리는 철저히 해줘야 한다.

물은 하루에 한 번씩 갈아 준다. 물을 교체할 경우 물통을 2회 이상 헹구는 게 좋다. 가급적 수돗물보다는 정수물이나 끓여서 식힌 살균수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초음파식이나 복합식 가습기에서 때가 많이 타는 곳은 수정 진동자 부분이다. 물통을 들었을 때 하단부에 보이는 동전 크기의 은색판이 진동자다. 진동자는 이틀에 한 번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닦아준다. 표면에 황색 이물질이 생겼을 경우 식초를 묻힌 면봉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인체에 적합한 습도는 40~70%다. 섭씨 15도에서는 70%,18~20도에서는 60%,21~23도에서는 50%,24도 이상에서는 40%의 습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