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경기 남양주시에 친환경 생태도시가 세워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남양주시,남양주도시공사는 남양주 생태도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오는 15일 단지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이 생태도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친환경도시로 건설된다. 생태도시 건설 후보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범사업 단지는 부지면적 6만㎡에 6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2~5층으로 설계되며 건폐율 30% 이하,용적률 90% 이하로 지어진다.

현재 대상지역 일대의 환경생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3,4월께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2010년 3월 착공,2012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생태단지 조성기술과 생태기능유지 도로 조성기술,100년 이상 지속되는 장수명(長壽命) 공동주택 설계시스템 기술 등 12가지 친환경기술을 이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주택 옥상은 물론 벽면까지 식물을 이용해 녹화시키고 이중창호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지열과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와 재생 가능한 건축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자족형 생태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