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SK건설‥숲 가꾸기ㆍ토양개량…'나눔도 창의적으로'

SK건설은 2004년 7월 'SK건설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빌드 더 그린(Build the Gree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보전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기적으로 환경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활동,안전 환경 커뮤니티 공헌활동,글로벌 사회공헌활동,임직원 가족봉사활동,재해 복구활동,소외계층 지원활동,팀별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봉사 영역을 넓히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근에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시민조성 구간 내에 'SK건설 나눔의 숲'(약 330㎡ )을 본사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 구역으로 정했다"며 "매월 1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수도권,중부,영남고객센터 등 4개 SK건설 고객센터에서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고객센터에 소속된 도배,목공,설비 전문가인 SK건설 직원들이 월 1회,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 도장 등을 다시 해 주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임직원들을 위해 가족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매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숲 내 'SK건설 나눔의 숲'에서 임직원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숲의 토양을 개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나무 주변의 잡초 등 위해 식물을 제거하고 공기를 잘 통하게 하고 물을 잘 머금어 식물의 생장을 돕는 데 쓰이는 흙인 피트모스(Peat moss)와 비료를 뿌리는 토양 개량 작업을 실시했다.

SK건설 측은 "다양한 방면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건설사 특성에 부합하는 주거 환경 개선 등의 봉사 활동은 수혜자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