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 1분기 최대 영업적자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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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내년 1분기에 5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또 주 거래선인 TV 세트 업체들의 판매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악화, 단가 하락으로 LG디스플레이의 내년 1분기 출하량과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 15%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내년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란 점도 수출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에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추산했다.(원·달러 환율 1250원 기준)
올해 4분기에는 환율 상승으로 4조원 내외의 원화 매출을 거두겠지만, LG디스플레이가 밝힌 10% 초반의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을 고려하면 1500억~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그는 "내년 1분기를 바닥으로 LCD 패널 가격이 안정되고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되겠지만 내년에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의미있는 회복은 어려울 듯 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2일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또 주 거래선인 TV 세트 업체들의 판매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악화, 단가 하락으로 LG디스플레이의 내년 1분기 출하량과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 15%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내년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란 점도 수출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에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추산했다.(원·달러 환율 1250원 기준)
올해 4분기에는 환율 상승으로 4조원 내외의 원화 매출을 거두겠지만, LG디스플레이가 밝힌 10% 초반의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을 고려하면 1500억~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그는 "내년 1분기를 바닥으로 LCD 패널 가격이 안정되고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되겠지만 내년에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의미있는 회복은 어려울 듯 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