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생 30년 김창완 "'아니벌써'는 퇴폐판정 받았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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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전설 '산울림'의 김창완이 31년만에 버라이어티에 첫 출연한다.
김창완은 14일 KBS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연기자가 아닌 가수 인생 30년을 정리하고 새 멤버로 재정비된 김창완 밴드의 새로운 음악을 알린다.지난 2일 진행된 녹화현장에서 김창완은 "젊은 사람들은 내가 연기자인줄 알고 있는데, 1979년 산울림 밴드로 데뷔했다"며 "팬들이 내가 가수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창완은 1집의 '아니벌써'에 대해 설명하며 "당시 은행원 입사시험을 포기하고 녹음했던 곡이다"라며 "당시 퇴폐판정 받았던 고긍로 사전 심의에서 전곡 개사 판정을 받았었다"는 사연과 함께 산울림 앨범표지에 직접 그린 그림과 산울림 7집에 수록된 ‘청춘’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공형진, 조안, 이성진 등이 출연한다.방송은 14일 오후 5시 3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