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다단계 사기, 국내 운용사에 불똥

피해 규모만 70조원으로 추정되는 미국 다단계 금융사기에 연루된 헤지펀드에 국내 금융회사들도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밝혔졌습니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번 '버나드 매도프' 다단계 사기에 연루된 헤지펀드 '페어필드 센트리'에 대한생명과 사학연금 등 국내 금융회사가 최소 1천400억원이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학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한국투신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에 위탁운용을 통해 모두 124억원을 해당 펀드에 재간접식으로 투자한 상황이며 정확한 피해규모와 자금 회수 여부 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 삼성투신운용과 한화투신운용 등의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재간접펀드를 통해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