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2010년까지 의미있는 회복 어려워"

NH투자증권은 17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구조적인 성장둔화와 경기침체가 맞물려 최소한 2010년까지 의미있는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류성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은 신규라인 양산 본격화에 따른 공급증가와 LCD-TV 시장 성숙에 따른 수요둔화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류 애널리스트는 "현재 감산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상황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신규 수요가 가시화 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경우 강력한 내부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고 선행투자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실적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