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한국엠아이씨 ‥ 유리섬유 이용한 신기술 열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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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Heating Cable) 제조업체인 ㈜한국엠아이씨(대표 김용태 www.micableco.com)가 국내 최초로 유리섬유와 알루미늄합금을 이용한 MI(광물절연) 히팅케이블을 개발했다. 신기술(NET)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이 기술의 정확한 명칭은 '유리섬유 절연 알루미늄 피복방식의 히팅케이블 제조기술'이다. 신기술은 저항성 도체의 주변을 유리섬유로 이뤄진 절연체로 둘러싼 후 얇은 알루미늄관 속에 삽입하는 형식이다. 특징은 동관,구리 피복 등 기존 소재보다 가격 및 특성이 우수하다는 점. 동관 소재에 비해 단가가 40% 수준에 불과하고 비중 또한 30% 정도다. 또 구리 피복케이블과 달리 열처리 공정이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며 설치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난방,도로 및 아파트 진입로의 제설용,각종 배관,탱크,펌프 등 산업 현장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김용태 대표는 "유리섬유에 의한 절연방식을 채택한 신기술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무기물 절연방식의 해외 제품보다 전기 절연성과 기계적인 강도가 높다"며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한국엠아이씨가 기존에 내놨던 동관을 이용한 MI 히팅케이블은 이미 수출 물꼬를 연 상태다. 제품 검증이 깐깐한 일본 기업에 현재 수출하고 있으며,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의 전기안전시험인증 규격인 UL인증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내년 2월 무렵 UL인증을 획득하면 미국 대리점을 통해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동관을 이용한 MI 히팅케이블은 25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을 자랑하며 전기적 안전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수명도 거의 영구적이어서 도로 결빙을 녹이는 융설시스템,온돌,실내수영장,기숙사 등의 바닥 난방,산업 현장에 설치돼 그 우수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 밖에 자율온도제어기능을 갖춘 히팅케이블도 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품목 중 하나다.
김 대표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30억원,국내에서 30억원 등 매출이 고르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열선(Heating Cable) 제조업체인 ㈜한국엠아이씨(대표 김용태 www.micableco.com)가 국내 최초로 유리섬유와 알루미늄합금을 이용한 MI(광물절연) 히팅케이블을 개발했다. 신기술(NET)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이 기술의 정확한 명칭은 '유리섬유 절연 알루미늄 피복방식의 히팅케이블 제조기술'이다. 신기술은 저항성 도체의 주변을 유리섬유로 이뤄진 절연체로 둘러싼 후 얇은 알루미늄관 속에 삽입하는 형식이다. 특징은 동관,구리 피복 등 기존 소재보다 가격 및 특성이 우수하다는 점. 동관 소재에 비해 단가가 40% 수준에 불과하고 비중 또한 30% 정도다. 또 구리 피복케이블과 달리 열처리 공정이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며 설치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난방,도로 및 아파트 진입로의 제설용,각종 배관,탱크,펌프 등 산업 현장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김용태 대표는 "유리섬유에 의한 절연방식을 채택한 신기술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무기물 절연방식의 해외 제품보다 전기 절연성과 기계적인 강도가 높다"며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한국엠아이씨가 기존에 내놨던 동관을 이용한 MI 히팅케이블은 이미 수출 물꼬를 연 상태다. 제품 검증이 깐깐한 일본 기업에 현재 수출하고 있으며,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의 전기안전시험인증 규격인 UL인증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내년 2월 무렵 UL인증을 획득하면 미국 대리점을 통해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동관을 이용한 MI 히팅케이블은 25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을 자랑하며 전기적 안전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수명도 거의 영구적이어서 도로 결빙을 녹이는 융설시스템,온돌,실내수영장,기숙사 등의 바닥 난방,산업 현장에 설치돼 그 우수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 밖에 자율온도제어기능을 갖춘 히팅케이블도 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품목 중 하나다.
김 대표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30억원,국내에서 30억원 등 매출이 고르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