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김하늘 "포스트 신지애는 바로 나"

19일 중국서 2009년 시즌 개막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2009년 시즌 개막전인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우승상금 4만5000달러)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GC(파72.길이 6460야드)에서 19일부터 사흘간 연다. KLPGA와 중국골프협회(CGA) 공동 주관으로 한국을 비롯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골프선수 총 108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내년 투어를 이끌어갈 상위 랭커 44명이 총출동한다. 지난 3년간 한국무대를 휩쓸었던 신지애(20.하이마트)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판가름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우승 후보로는 올해 6승을 거둔 서희경(22.하이트)과 3승의 김하늘(20.코오롱)이 손꼽힌다. 서희경은 "각종 인터뷰와 행사에 참가하느라 훈련에 집중하지 못해 걱정된다"며 "체중도 2~3㎏ 빠져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