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공급 35만가구 그칠듯…목표 50만가구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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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 공급된 주택이 당초 목표치인 50만가구보다 30% 적은 35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황 여파로 주택 공급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올해보다 주택 공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아파트 단독 다세대 등 올 1년 동안 공급된 주택(사업승인 기준)은 총 35만가구를 밑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공공택지 및 민간주택을 모두 합친 것으로 연간 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 목표의 70% 수준이다. 정부는 주택 공급 실적 통계를 사업승인 기준으로 작성하며 실제 분양된 주택 수와는 차이가 있다.
올 한 해 수도권에 공급된 주택은 20만가구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0만가구를 예상했으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택사업을 포기한 경우가 많아 목표 대비 66% 공급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민간주택 부문에서 주택 공급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3년 뒤에는 수도권의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 주택 공급이 20만가구를 밑돌 것으로 보이자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택지의 주택 사업승인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5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공급 20만가구와 20만가구 미달은 국민들이 느낄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수도권에 연말까지 가능한 한 20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아파트 단독 다세대 등 올 1년 동안 공급된 주택(사업승인 기준)은 총 35만가구를 밑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공공택지 및 민간주택을 모두 합친 것으로 연간 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 목표의 70% 수준이다. 정부는 주택 공급 실적 통계를 사업승인 기준으로 작성하며 실제 분양된 주택 수와는 차이가 있다.
올 한 해 수도권에 공급된 주택은 20만가구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0만가구를 예상했으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택사업을 포기한 경우가 많아 목표 대비 66% 공급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민간주택 부문에서 주택 공급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3년 뒤에는 수도권의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 주택 공급이 20만가구를 밑돌 것으로 보이자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택지의 주택 사업승인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5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공급 20만가구와 20만가구 미달은 국민들이 느낄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수도권에 연말까지 가능한 한 20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