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08년 결혼 직원 부부 초청 격려 행사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 47쌍 초청..만찬행사 진행
이종수 사장, 건설인의 아내로 살아가는 노하우 공개

현대건설은 올해 새로운 가정을 꾸린 직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사업본부별로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 47쌍을 초청해 만찬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아내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이종수 사장은 “평소 직원들의 결혼 소식을 접할 때마다 직접 찾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게 CEO 자리”라면서 “직원들의 결혼식장에는 찾아가기 힘들겠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축하인사를 전할 수 있는 기회는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수 사장 내외 뿐만 아니라 함께 임원들이 참석해 그들의 신혼생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결혼 선배로서 결혼생활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도 전했다.

이 사장은 “올해 사상 최대 해외수주를 달성하는 등 현대건설의 성장배경에는 직원들의 노력과 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 때문”이라며 “앞으로 가족들의 사랑과 노고에 보답하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또 “결혼이라는 것은 하나되는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며 “하나되는 완성의 단계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전했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남편의 빈번한 국내외 출장 및 부임 등 앞으로 예상되는 불편함에 대해 신부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길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