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 4G 핵심장비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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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대표이사 정종태)가 4세대 이동통신 핵심장비 개발에 성공, 내년 일본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 KDDI에 납품을 추진합니다.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한 장비는 노키아 등이 추진하는 4세대 유럽형 기술표준 장비로, LTE 관련 신호계측과 단말기 생산에 반드시 들어가는 'SGSA(LTE 신호발생 장비)'입니다.
이로써 4세대 LTE 기술과 관련 단말기 칩셋을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핵심장비까지 국내 업체가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에는 직접공급이 아닌 애질런트에 통해 판매해 왔지만 이번 4세대 장비개발을 기점으로 단독 수출 및 국내 판매를 추진합니다.
우선 내년부터 일본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인 KDDI에 납품할 계획입니다.
이미 3G에서 KDDI의 관계사 코웨이(COUEI)와 협력해 온만큼 KDDI로의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합니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4G 투자가 시작되면 LG그룹 등에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통신장비업계는 예상합니다.
한편 이노와이어리스 관계자는 이번 4세대 장비개발 성공에 대해 "에릭슨, 애질런트 등 다국적 통신장비사들과 당당히 겨룰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