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추계방법 개편

한국은행이 내년 3월부터 실질 국내총생산(GDP) 추계 방식을 기존의 '고정가중법'에서 '연쇄가중법'으로 변경합니다. 기존 고정가중법에서는 기준연도가 2000년이어서 품목별 가격과 가중치가 모두 산업 구조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연쇄가중법에서는 전년도 가격과 가중치를 기준으로 성장률을 측정해 경제 현실의 반영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멕시코를 제외한 28개국이 연쇄가중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품목별 가중치의 변화를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추계 방식 변경만으로 성장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