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류업계 2강체제

롯데칠성이 두산주류부문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며 앞으로 주류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롯데칠성의 두산주류 인수가 완료되면 진로가 독식하다시피 해온 소주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처음처럼'의 시장이 확대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롯데-진로의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국내 소주시장은 진로가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처음처럼'이 뒤를 이어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처음처럼'은 강원권과 수도권에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판매가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전국에 영업망을 보유한 롯데칠성의 인수는 부산을 포함한 경남 지방 시장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처음처럼이 인수된 후 현재의 수출을 유지하고 롯데의 연고지인 부산, 경남지역 시장을 장악할 경우 최대 20%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진로가 신제품 소주인 'J'를 출시하고 수도권 젊은 층 공략에 나선 상황에서 롯데의 참여로 주류업계 재편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