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도 '가스 OPEC' 출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본뜬 이른바 '가스 OPEC'이 출범했다. 세르게이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가스수출국포럼(GECF)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 기구가 탄생했다"며 "본부는 카타르 도하에 두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스 OPEC 회원국은 러시아 이란 등 16개국이며 전 세계 가스 매장량의 73%,생산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