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험이야기] 보험은 되도록 일찍 가입해야

재테크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경제적으로 독립한 순간부터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특히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할 상품이 보험이다.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보험은 가입시점이 늦을수록 경제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을수록 같은 내용을 보장받을 때 매월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종신보험의 경우 40세에 가입하면 직장에 갓 입사한 28세에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를 두 배가량 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글픈데 보험료까지 많이 내야 한다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험은 사고나 질병,사망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그리고 인간은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에 걸리거나 죽을 확률이 높다.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55세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연금수령액 금리 등 다른 변수가 같다고 보면 납입기간이 짧을 수록，가입한 연령이 높을 수록 보험료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 30대 중반에 가입해 20대 중반에 가입한 사람과 같은 금액의 보험료를 매달 넣는다면 연금 수령액은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연금보험은 복리가 적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시기에 따른 차이는 예상보다 크게 벌어진다.

보험은 일찍，그리고 신중히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장은 무엇인지 검토하고，장기적인 재무 목표와 위험 성향까지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