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원전 12개 추가건설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가 12개 추가로 건설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전력수급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15년간의 전력 수요 전망과 발전소,송변전설비 건설 계획 등을 담았다. 국내 전력소비량은 이 기간 동안 연평균 2.1% 증가해 올해 2686억kWh에서 2022년 5001억kWh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총 37조원을 투자해 2022년에는 총 1억891만 kWh의 발전 설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발전원별로 보면 원자력 발전소를 현재 20기에서 2022년 32기로 늘릴 계획이다. 신고리에 6개,신월성에 2개,신울진에 4개가 들어선다.

원자력의 비중은 전력 설비 기준으로 현재 24.8%에서 2022년 32.6%으로 올라가며 발전량 기준으로는 34.0%에서 47.9%로 높아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석탄 발전소 7기를 건설하고 3기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는 11기를 건설하고 6기를 폐지하며,석유 발전소는 1기를 건설하고 13기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2022년 전력 원료비 원가는 현재보다 56% 낮은 kWh당 18.3원이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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