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조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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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시 상황보며 결정"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지목돼 지난 10월부터 취해진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28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아직 크고,공매도 금지로 투자자들이 겪는 불편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금지 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이미 해제했지만 호주 일본 등 여러 나라는 여전히 공매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 상황이 좀 더 안정되는 시점에서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미리 빌려서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싼 값에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오히려 증시 불안정을 야기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지목돼 지난 10월부터 취해진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28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아직 크고,공매도 금지로 투자자들이 겪는 불편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금지 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이미 해제했지만 호주 일본 등 여러 나라는 여전히 공매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 상황이 좀 더 안정되는 시점에서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미리 빌려서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싼 값에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오히려 증시 불안정을 야기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