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2009년엔 '약점노트' 만들고 목표를 정해라

2008년 마지막 날이다. 골퍼들은 그 나름대로 올 한 해의 의미를 찾겠지만,세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다.

◆스코어 기복이 심하지 않았는가:먼저 2008년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를 따져본다. 베스트 스코어에 9를 더하면 대체적인 평균 스코어가 나온다. 그 평균 스코어보다 10타 이상을 더 친 기억이 많다면 스코어 기복이 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베스트 스코어가 80타인 골퍼는 평균적으로 90타를 치면 정상이다. 그런데 90타보다 10타 많은 100타이상을 가끔 쳤다면,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세계적 프로골퍼 중에도 베스트 스코어와 워스트 스코어 차이가 10타를 넘는 경우가 있지만,평균 스코어에서 10타 이상을 치는 것이 빈번하다면 '관리'가 부실했다고 보아야 한다.

◆어떤 부문에서 실수가 많았던가:'보기 플레이어' 수준의 아마추어골퍼들은 한 두 가지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벙커샷이 서투를수 있고,드라이버샷이 한 라운드에 두 세 차례 OB가 나 스코어를 망칠 수 있다. 각 자의 약점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내년 시즌 전까지 그 약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해야 2009년 골프가 한 걸음 진전한다. ◆새 해 목표를 반드시 정하라:무작정 '2009년엔 잘 치겠다'보다는 '내년엔 무엇을 꼭 하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동기를 더 유발할 수 있다.

'싱글 핸디캡' 진입,생애 첫 홀인원 노리기,퍼트 짧게 안하기,헤드업 최소화하기,티오프 30분~1시간전 도착하기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한 가지를 정해 집중적으로 실천하면 적어도 몇 타는 줄일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