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이하나의 페퍼민트'서 '100분 토론'?

뮤지션 윤상이 KBS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100분 동안 녹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다.

지난 23일 저녁 7시 20분경 KBS 신관스튜디오에서 열린 '페퍼민트' 녹화에서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윤상은 시종일관 재치있는 입담과 노래실력으로 방송을 이어가 9시가 넘어서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은 이하나의 집요한 인터뷰 공세에도 불구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얻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페퍼민트의 게스트가 회당 4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녹화 시간은 전례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평소 윤상의 팬이었던 이하나가 진행을 맡았던 점과 윤상이 미국 유학중이라는 점이 녹화 시간이 길어졌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입국한 윤상은 이달 중순께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녹화에서 윤상은 데뷔 시절부터 미국 유학 생활에 이르기까지 사생활을 공개해 관객들의 귀를 모으게 했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 '이별의 그늘' '소년' 등을 엮은 메들리곡을 즉석해서 들려주거나 이하나와 함께 '사랑이란'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한편, 윤상은 지난달 12일 한정판 스페셜 음반 'Song Book' 발표했다. 총 2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음반에 비해 3배 이상의 제작비가 소요됐으며 한정판 2만장이 모두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앨범에는 유희열과 윤건, 엄정화와 소녀시대, 노영심, 조원선, 하임, 마이엔트메리, 스윗스로우, W&Whale, 정재일 등 정상의 뮤지션들이 참했다.

'이하나의 페퍼민트'는 2일 저녁 12시 15분에 방송되며 윤상 외에 W&Whale, 김건모, JK 김동욱&세렝게티 등이 출연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