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방학철에도 내림세 지속

서울 전셋값이 겨울방학철에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0.22% 떨어져 이전주(-0.17)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45%)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북구(-0.44%),강남구(-0.42%),성동구(-0.39%),은평구(-0.36%),도봉구(-0.35%),영등포구(-0.34%) 등이 뒤를 이었다.

광진구는 자양동과 광장동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에서 오른 지역은 강동구(0.05%)가 유일했다.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는 주택형에 따라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78%),분당(-0.46%),평촌(-0.39%),일산(-0.14%),산본(-0.11%) 모두 하락했다.

중동은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팰리스카운티 입주 영향으로 내림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수도권도 안양(-0.50%),하남(-0.46%),이천(-0.44%)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올해 경기 남부권에서 새 입주 아파트 물량이 많아 당분간 이 일대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