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 年36만㎾ 생산 풍력발전단지

전북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연간 36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진안군은 5일 유니온레저그룹 계열사인 CER 개발과 대한통운,한국 중부발전 등 대기업이 참여해 자기자본 500억원과 민자 2000억원 등 모두 2500억원을 들여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은 풍력발전단지를 아토피 테라피단지 조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고 이곳을 '에너지 관련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이 발전시설을 통해 배출되는 연간 2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이용해 탄소 순환마을 지정과 산림 바이오 매스 활용 계획도 세웠다. 군은 현재 사업지 내의 도 소유 임야 897만여㎡에 대한 양도 또는 매입,군유지와 맞교환하는 등의 승인 절차를 협의 중이다.

진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