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대공황·디플레 위험 확대"

* "미, 대공황·디플레 위험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대공황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또 일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인플레 압력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초 상당히 위축될 것이지만, 불확실성 속에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이스라엘, 가자 주요 도시 맹공 가자지구 북부 최대도시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지상군과 하마스의 시가전이 벌어진 가운데 양측의 무력충돌이 가자지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차부대를 투입해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진입하는 등 주요 도시에 대한 진격작전을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프랑스 등의 휴전 중재를 잇달아 거부하면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밝힌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비상회의를 다시 소집하고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 최악 미국을 비롯한 일본과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경기 침체 속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조사업체인 오토데이터는 지난해 판매가 1천324만대로 전년보다 18% 줄어 16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미국 내 차 판매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전년보다 23% 감소한 295만대를 판매해 49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고,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각각 21%와 30% 감소했습니다. 또 일본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16% 감소한 222만대를 판매했으며, 현대차는 40만대로 14%, 기아차는 27만대로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러, 가스공급 축소.. 유럽 '가스대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으로 유럽 주요국들이 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양국이 협상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가스 수급에 여유를 보이던 독일도 결국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는 밤 사이 가스 공급량이 70% 줄었다며 조만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불가리아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가스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