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느낌에 가격 저렴"…입주 3년차 아파트 노려라

올해 집을 새로 장만하거나 이사하려는 수요자들은 이른바 '입주 3년차 아파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 1세대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갖춘 집주인들이 매물로 내놓는 물량이 많고 비교적 저렴한 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올해로 입주 3년째가 되는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10곳을 추려내 유망 단지로 11일 추천했다. 현행 소득세법상 실거래가 9억원 이하인 1세대1주택자는 집을 3년 이상 보유(서울 · 과천 · 분당 · 일산 · 평촌 · 산본 · 중동은 2년 거주 요건 추가)한 뒤 팔면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

우선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이 다음 달로 입주 3년을 채운다. 3002가구의 대단지로 85~224㎡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주택이 있다. 인근 역삼동의 '역삼푸르지오' 738가구도 이달로 입주 3년을 넘긴다. 성북구 '길음뉴타운5단지'도 6월부터 양도세 비과세 매물을 쏟아낼 전망이다. 560가구 규모 단지다. 인근 정릉동에서는 'e-편한세상' 739가구가 5월이면 입주 3년을 맞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