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직후 중동 특별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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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에 대해 말을 아껴 왔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자마자 중동 사태를 전반적으로 다룰 특별팀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11일 ABC방송의 아침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현재 중동 관련 특별팀을 구성 중이며 취임 직후 중동 사태 해결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최고의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전면 거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9일 안보내각 회의에서 안보리 결의 수용 대신 '3단계 작전'에 돌입,개전 초기 가자 북부에 집중했던 지상군을 가자 중부와 남부지역으로 확대 투입키로 했다.
하마스는 유엔의 결의를 거부한다고 밝히면서도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에 대표단을 파견,휴전안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오바마 당선인은 11일 ABC방송의 아침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현재 중동 관련 특별팀을 구성 중이며 취임 직후 중동 사태 해결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최고의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전면 거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9일 안보내각 회의에서 안보리 결의 수용 대신 '3단계 작전'에 돌입,개전 초기 가자 북부에 집중했던 지상군을 가자 중부와 남부지역으로 확대 투입키로 했다.
하마스는 유엔의 결의를 거부한다고 밝히면서도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에 대표단을 파견,휴전안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