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재료 소진, 지지선 확인 필요-한양증권
입력
수정
한양증권은 13일 증시의 반등 계기(모멘텀)가 소진됐다고 보고, 지지선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임동락 연구원은 "예견된 악재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연초 랠리를 이끌었던 정책 기대감의 위력이 소진되면서 반등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여기에다 14일 예정된 한국의 12월 실업률과 신규취업자수도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돼 경제지표도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진이 지수에 일정부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나, 1분기 실적도 좋지 못할 것"이라며 "호재가 없는 조정 구간에서 개별기업의 실적쇼크는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을 관망하는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어 투자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차 정책랠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지선 확보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조정이 이어져도 1100선에서는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봤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200선에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 박스권 내 저점매수 대응 전략을 쓰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이 증권사 임동락 연구원은 "예견된 악재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연초 랠리를 이끌었던 정책 기대감의 위력이 소진되면서 반등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여기에다 14일 예정된 한국의 12월 실업률과 신규취업자수도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돼 경제지표도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진이 지수에 일정부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나, 1분기 실적도 좋지 못할 것"이라며 "호재가 없는 조정 구간에서 개별기업의 실적쇼크는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을 관망하는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어 투자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차 정책랠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지선 확보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조정이 이어져도 1100선에서는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봤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200선에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 박스권 내 저점매수 대응 전략을 쓰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