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D, 엇갈린 평가 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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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애플과의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보다 650원(2.76%)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는 애플로부터 선수금 5억달러를 받고 5년간 LCD패널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은 중장기 호재라는 판단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침체로 물량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LG디스플레이는 안정적인 장기 물량을 확보해 가동률 향상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소현철 굿모닝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애플에 중소형 LCD를 공급하는 것은 LGD의 가장 취약한 중소형 사업부의 고객구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들은 애플과의 계약이 새로울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조적이다.
BNP파리바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애플과 5년 공급계약은 기존 사업을 연장한 것 뿐"이라며 "4분기 60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다이와증권은 "애플과의 계약은 장기로 이뤄져 당장 가동률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패널가격 하락으로 2분기까지 적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보다 650원(2.76%)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는 애플로부터 선수금 5억달러를 받고 5년간 LCD패널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은 중장기 호재라는 판단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침체로 물량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LG디스플레이는 안정적인 장기 물량을 확보해 가동률 향상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소현철 굿모닝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애플에 중소형 LCD를 공급하는 것은 LGD의 가장 취약한 중소형 사업부의 고객구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들은 애플과의 계약이 새로울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조적이다.
BNP파리바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애플과 5년 공급계약은 기존 사업을 연장한 것 뿐"이라며 "4분기 60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다이와증권은 "애플과의 계약은 장기로 이뤄져 당장 가동률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패널가격 하락으로 2분기까지 적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