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경착륙이 세계경제 최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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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中 성장률 6% 밑돌수도
각국 재정적자 악화 등 경고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글로벌 자산가치 하락 등이 올해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중대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제네바 소재 세계경제포럼(WEF)은 13일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2009'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재정적자는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다"며 "이는 새로운 문제의 씨앗이며 그 영향은 점차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경제와 관련,"수출 및 수요의 감소는 중국 경제 전반에서 상당한 성장 둔화를 초래했고 경착륙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올 중국 성장률이 6%를 밑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 가치가 평균 50%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올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WEF 글로벌리스크네트워크의 셰나 탐부르지 위원장은 "당면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EF는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앞서 그 해 지구촌이 당면한 위험 요인을 진단하는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각국 재정적자 악화 등 경고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글로벌 자산가치 하락 등이 올해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중대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제네바 소재 세계경제포럼(WEF)은 13일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2009'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재정적자는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다"며 "이는 새로운 문제의 씨앗이며 그 영향은 점차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경제와 관련,"수출 및 수요의 감소는 중국 경제 전반에서 상당한 성장 둔화를 초래했고 경착륙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올 중국 성장률이 6%를 밑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 가치가 평균 50%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올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WEF 글로벌리스크네트워크의 셰나 탐부르지 위원장은 "당면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EF는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앞서 그 해 지구촌이 당면한 위험 요인을 진단하는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